
■ 6월 제철음식, 한눈에 확인 해보자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싹 사라질 정도로 날씨는 엄청 덥다. 하지만 이런 말이 있다. “제철음식만 잘 챙겨 먹어도 건강해진다.” 그러니 이 더운 여름을 시작 하면서 계절에 맞는 제철음식을 만나보자.
■ 감자
쌀, 밀, 옥수수와 함께 세계의 4대 식량작물로 손꼽히는 감자. 애초 감자는 쪄서 먹는 것 부터 시작 하여 요리에도 다양하게 쓰이는 식재료이다. 그 식재료가 6월에 제철기를 맞아 맛깔나게 생산되는 달이다. 감자는 무기질, 비타민 C, B₁, B₂, 니아신 등이 풍부해 영양 가치 또한 매우 높다고 알려져 있다. 요즘 패스트 푸드점에서 감자튀김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지만 국내산 감자를 통해 대리만족 느껴도 될 듯 하다. 6월 제철감자가 수확되는 것은 강원, 경기도 지역에서 수확되는 노지 수확 봄감자나 전북 김제 등에서 재배되는 하우스 감자다.
- 감자의 주요 영양성분 비타민 C, 비타민 B1, 비타민 B2, 탄수화물, 철분, 마그네슘, 나이아신
- 감자 활용 음식 감자조림, 카레, 감자볶음, 각종 국, 탕, 찌개, 전골의 재료, 감자찜, 감자튀김, 샐러드 등.
■ 매실
일본, 대만, 그리고 한국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매실은 오래 전부터 갈증, 설사, 만성기침 등의 치료를 위한 약재로 많이 쓰여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덜익은 청매실 상태에서 수확, 장아찌, 청, 과실주 등의 원료로 활용하는데 요리에서는 무침에 들어가는 매실 액기스라 주로 많이 유명하다. 매실의 경우 구연산과 무기질 등이 풍부하여, 체내 신진대사 활성화, 노폐물 제거 등으로 피로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 기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소화가 안될때 매실액을 탄 음료를 따뜻하게 해서 마실 경우 도움이 많이 된다. 그러니 소화능력이 떨어 진다면 약을 먹지말고 매실 부터 찾아보자. 참고로 매실은 전남 광양, 순천, 경남 하동, 전북 순창, 임실 등에서 5월부터 7월 사이에 수확되는데 6월은 그 수확철의 한 가운데다.
- 매실의 주요 영양성분 : 단백질, 지질, 당질, 섬유질, 비타민A, 비타민 B1, 비타민B2, 비타민C, 칼륨, 칼슘, 나트륨, 인, 철, 나이아신
- 매실 활용 음식 : 매실 장아찌, 매실 청, 매실주, 매실차
■ 보리
보리는 겨울에 자라서 늦봄에 수확하는 작물이기에 병충해로 부터 비교적 자유로와 농약에도 안전한 편이며, 최근 쌀에 부족한 여러 영양성분을 보충해 줄 수 있는 건강식품으로도 더 각광받고 있는 건강식품이다. 보리는 맥아당, 전분, 단백질 등을 주성분으로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소화를 돕고 혈당강하작용을 해 당뇨환자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굳이 현미만 찾지 말라는 이야기다.
보리는 꿀과 함께 먹으면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아몬드와 함께 먹으면 항산화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아토피를 완화하는 식재료로 각광받고 있으며 직접 키워서 먹는 새싹보리는 고지혈증, 당뇨병 등에 효과적이다. 현재는 주로 전라도에서 많이 재배중인데 보리밭 자체도 아름다운 경관을 뽐내서 군산의 보리밭은 유명하다. 그다음으로는 김제, 영광 순이다.
- 보리 주요 영양성분 : 탄수화물, 식이쉄유, 미네랄, 엽산, 아연, 회분, 나이아신, 나트륨, 비타민B군, 칼슘, 철분, 엽산, 판토텐산
- 보리 활용 음식 : 보리밥, 보리전
■ 복숭아
가장 호불호가 많으며 여름 과일의 여왕이라고 사람들에게 불릴 정도로 색과 질감이 부드러운 대표 과일 이다. 복숭아에는 과즙이 풍부해 향이 달콤한 과일이다. 복숭아의 품종은 매우 다양하고 그 종류가 전세계에 걸쳐 약 3,000여 종이나 있을정도로 매우 다채로운 과일이다. 이것들 중 국내에서 주로 유통되는 것은 20여종 정도이며, 크게 보면 과육이 흰 것을 백도, 노란색을 황도라고 하여 두 가지 종류로 대분류 된다. 이중 백도는 주로 생과일로 먹고, 황도는 많이 알고 계시는 황도 통조림용으로 유통된다.
경북 경산, 영천, 충북 음성, 경기 안성, 이천, 전북 남원 등에서 주로 생산을 하며, 6월~8월까지 생산이 된다.
- 복숭아 주요 영양성분 : 수분, 칼륨, 비타민A, 비타민B군, 비타민C, 폴리페놀, 수용성 펙틴, 식이섬유(복숭아 껍질채), 베타카로틴
- 복숭아 활용 음식 : 복숭아쨈, 그대로 먹음
- 복숭아 궁합이 좋은 음식 : 고기, 사과
복숭아 섭취시 주의점 : 장어와 궁합이 좋지 않아 설사가 나기 쉽습니다.6월 제철 음식 – 복숭아
■ 여주
생소한 이름일 수도 있는 여주는 1년생 덩굴성 박과식물로 돌기가 촘촘하고 쓴맛이 강해서 ‘쓴 오이’라고도 불린다. 아주 오랜 옛날부터 단순한 과일이라기 보다 귀중한 ‘약재’로서의 역할을 더 많이 해왔던 여주는 중국이나 인도 등의 전통의학 자료들을 살펴보면 여주를 중요한 약재로 이용했던 기록들이 많이 남아 있을 정도. 세계적인 장수촌 중 하나로 유명한 (요즘은 미국과 일본식 음식의 퓨전으로 더 유명할지도 모르는) 일본의 오키나와 지방에서는 ‘고야’라고 불리며 예로부터 내려오는 건강식품 소재로 사용되고 있을 정도다.
이번 6월에는 오이 대신 여주를 무쳐 먹는것은 어떨까 싶다.
우리나라에서는 경남 함양군에서 주로 생산하고 있고 6월~10월이 수확 철.
- 여주 주요 영양성분 : 20종류의 아미노산, 베타케로틴, 비타민C, 칼륨, 폴티펩타이드-피,
- 여주 효능 : 당뇨(천연의 인슐린으로 불리기도 함), 항암효과
- 여주 같이 먹으면 좋은 식재료 : 돼지고기, 두부
- 여주 활용한 음식 : 여주 두부무침, 여주 피클
■ 오크라

오크라는 기능성 식재료로 아프리카 북동부가 원산지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오크라를 만날 수 있다. 멀리서 보면 고추모양 같이 생긴 오크라는 17세기 이후 미국·브라질 등으로 전파되기 시작했다고 하며, 이집트에서는 200년전부터 재배하기 시작했는데, 항간에는 클레오파트라가 미용을 위해 먹었다는 설도 있다.
일본을 비롯해 외국에서 즐겨 먹는 오크라는 썰었을 때 독특한 별모양이 나오는데, 이것때문에 주로 요리의 토핑에 사용한다. 오크라는 색과 모양으로 품종을 구분할 수 있는데 알려진 품종은 대부분 녹색계 품종이 많으며, 붉은색을 띄는 품종도 있다. 녹색 품종은 잘랐을 때 단면이 5각형과 원형 2가지로 나뉘고, 두께에 따라서도 품종이 나뉘어 지기도 한다.
오크라에는 많은 자양분이 있어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자양강장에 매우 효과적인 음식이라고 한다. 독특한 맛도 특징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전남 해남을 비롯해 전국에서 소량으로 생산되고 있다.
- 오크라 주요 영양성분 : 당질, 칼슘, 베타카로틴, 비타민C, 펙틴, 칼락틴, 아라반, 검보
- 오크라 효능 : 콜레스테롤 저하, 정장작용, 피로회복
- 오크라 궁합좋은 식재료 : 브로콜리(항암, 비만), 올리브유(오크라에 풍부한 지용성 비타민 흡수 촉진)
오크라 활용 요리 : 각종 요리의 토핑, 스튜, 오크라씨 말린 차(커피 대용품)6월 제철 음식 – 오크라
■ 완두콩
딱 초록색 빛나는 모습을 한 완두콩. 콩류 중에서 식이섬유소가 가장 풍부해 변비에 도움을 주고, 대장암을 예방하고, 동맥경화에도 효과가 있을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자랑한다. 위 기능을 좋게 해 속이 더부룩하고 울렁거릴 때 먹어도 효과가 좋다고 하지만, 완두콩에 들어있는 소량의 청산 때문에 하루 40g 이상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품종으로는 꼬투리 째 먹을 수 있는 연협종과 안의 콩만 먹을 수 있는 경협종, 그리고 둘 다 먹을 수 있는 겸용종 세가지로 크게 분류되며 경북 고령, 경남 고성, 인천 계양, 전남 보성, 충남 예산 등지에서 생산되며 6월 중순경에 출하된다.
- 완두콩 주요 영양성분 :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C, 식이섬유, 단백질, 칼슘, 철분.
- 완두콩 효능 : 변비, 대장암, 동맥경화
- 완두콩 활용 요리 : 밥, 죽, 수프의 첨가물, 두부, 샐러드, 파스타, 플레인요거트 믹스
■ 참외
수박과 함께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로 인식되어있는 참외. 1960년대 이전까지는 개구리참외, 감참외, 열골참외 등 전국 각지에서 재래종이 주로 재배되었지만, 1957년 일본에서 은천참외가 도입되고 재래종과 교배되며 뒤섞여서 국내의 재래종 혈통은 거의 사라진 상태다. 충남 천안 성환 개구리참외 정도가 우리나라 참외의 명맥을 잇고 있는 상황.
제주도, 경기 여주 등에서 재배 노지 참외가 6월 하순부터 수확을 하며 하우스 참외는 상시적으로 경북 일대에서 수확중이다. 씨를 너무 먹으면 몸이 차다는 설이 있으니 조심하자.
- 참외 주요 영양성분 : 탄수화물, 지방, 식이섬유, 나트륨, 칼륨, 칼슘, 구리, 철, 마그네슘, 망간, 인, 비타민A, 비타민B군, 비타민C
- 참외 효능 : 항암효과, 변비, 다이어트, 피부미용, 빈혈, 이뇨작용, 식중독 예방
- 참외 활용 요리 : 참외샐러드, 참외생채, 참외깍두기, 참외피클, 참외오이무침, 참외주스
■ 호박
호박은 흔히 알고 있는 애호박, 쥬키니호박, 단호박, 늙은호박 등 외에도 국수호박, 땅콩호박, 밤호박 등 새로운 품종의 개발도 많이 되고 있어 종류 활용도가 더욱 늘어나고 있는 추세의 작물. 말린 호박, 호박 고지, 호박씨등의 활용도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6월부터 9월까지는 노지호박이 주로 강원도 춘천, 정선, 경기도 평택 등지에서 주로 생산된다. 이 때 이후 생산되는 작물은 모두 하우스재배로 보거나 냉동 수입산으로 보면 된다. 재밌는 품종으로는 땅콩호박, 국수호박, 밤호박 등이 있다.(성분은 차이가 크게 없음) 붓기를 빼는 호박을 자주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 호박 주요 영양성분 : 비타민A, 비타민C,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칼륨
- 호박 효능 : 항암효과, 감기예방, 산후 붓기 개선, 해독작용, 나트륨배출, 이뇨작용.
- 호박 활용 요리 : 각종 볶음, 찌개, 전골, 애호박전, 애호박찌개, 호박나물, 호박전, 단호박버터구이 등
■ 장어
몸보신용 음식으로 많이 알려진 장어는 5월에 이어 6월의 제철음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물론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그만큼 이름값을 하는 장어는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상한 기를 보해 주며 류마티스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장어는 따뜻한 성질이 있고 단맛을 내며 간과 신장의 기능을 왕성하게 한다.
뱀장어는 흰살 어류로서 맛이 좋지만 생선회로는 조리해 먹지 않은데 그 이유는 뱀장어의 피에는’이크티오톡신’이라는 독소를 완전히 제거하고 먹이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열을 가하면 독성이 없어지기 때문에 뱀장어는 구이나 국 등으로 조리해 먹는 것을 추천한다. 5월 이외에도 제철은 7~10월까지이며 초가을로 접어들때가 가장 피크라고 한다.
- 장어 주요 영양성분 :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칼슘, 인, 철, 비타민A(소고기의 200배), 비타민B, 니코틴산
- 장어 효능 : 류마티스, 신장기능 활성화, 정력 강화
- 장어 요리 : 장어구이, 장어복분자즙
■ 소라
소라는 제주도를 비롯해 남해쪽의 연안에서 많이 분포하는 식재료다. 무기질과 비타민의 듬뿍 들어있는 식재료로도 유명하며 꼬들한 식감으로도 많이 알려져있는 식품이다. 가격이 비싸 중국산을 이용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여유가 된다면 국내산 제철 소라를 한번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 소라 주요 영양성분 : 타우린, 필수아미노산(아르기닌, 하이신), 단백질, 비타민A, 비타민B1, 비타민B2
- 소라 효능 : 눈 건강, 빈혈, 다이어트, 피부미용, 간, 혈관, 성장발육, 두뇌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