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찾아온 생리
폐경은 월경이 완전히 끝나는 현상이다. 정상 폐경은 대부분 48세~52세에 생긴다. 한국 폐경여성 조사에서 평균 폐경 연령은 49.7세였다. 또한 폐경을 겪게 되면 나이를 먹었다는 체감이 확 다가오다 보니 우울증도 같이 온다고 한다. 하지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폐경 후 2~3년이 지났는데 ‘다시 생리를 한다’는 사람이 종종 있는데 주위에서 “회춘을 했다”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늦둥이를 갖자는 말이 나올 정도. 몸이 젊어졌다는 신호라고 좋아하는데 과연 그럴까?
■ 자궁근종은 티가 나지 않는다
아쉽지만 이는 ‘회춘’이 아닐 확률이 높다. 자궁근종은 자궁 평활근에서 생기는 것으로 여성의 종양 중에서 가장 흔하다. 주로 30~40세에 많이 발생하는데 아마 폐경 이후 출혈이 나타난다면 자중 근종을 의심해야 한다. 하지만 종양이 지속되면 폐경기 후에도 발견될 수 있다. 폐경기 후에 그 크기가 커지면 근종의 2 차성 변성이 나타날 수 있다. 난소 또는 다른 장기에서 여성호르몬의 과다분비를 의심해야 한다. 폐경 이후에 새롭게 생기는 근종은 예후(치료 후의 경과)가 나쁠 수 있다.
자궁근종은 초기에 증상이 없다. 그러다 보니 우연히 발견 되는 경우가 많다. 주로 발견되는 루트는 건강검진(자궁암 검진) 때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이며 이상 출혈, 월경 과다, 월경 불규칙 등이 발생한다. 참고로 30~40대의 경우 자궁근종은 가장 흔한 증상이라 한다.
■ 자궁내막 용종, 폐경 이후 조심해야 해
자궁내막 용종은 자궁내막의 한 부분이 부분적으로 과도하게 돌출된 것을 말한다. 용종은 나이가 들수록 많이 발생한다. 그러다 보니 폐경 이후 오는 경우가 있는데 문제는 용종이 악성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에 속한다면 꾸준히 건강 검진을 받고 용종 발생 시 용종 제거 및 조직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아프지 않다는 이유로 그냥 나두지 말자. 신체의 건강 이상을 일찍 발견하는 방법은 끊임없이 자신의 몸을 관찰과 의심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 무증상이라고 그냥 나 두지 말고 자신의 몸을 꾸준히 관심 가질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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