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이 해주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면 안된다.

연애 초 남친이 저만나러 올때 갑작스레 꽃 한송이라던지, 무드등이라던지 소소한 깜짝선물을 해줬었어요. 이런 예상치도 못한 선물 받아서 그 당시엔 정말 행복했구요.
최근들어 그런 소소한 선물은 없어진지 오래에요.

이주전에 제가 핸드폰케이스 바꿀때가 돼서 남친이 사준다길래제가 원하는걸로 골라놨는데 막상 보여주니 반응이 미지근 한거에요. 제가 생각한 반응은 ‘응 저걸로 주문해줄께~~’ 이건데 ‘아 이거? 아 근데 우리 이따 저녁 뭐먹지?’ 약간 이런식으로 말을 돌리고… 사준대놓고 뭐야…. 생각들고

이게 이주전인데 이주가 지난 지금도 케이스에 대한 말은 없길래 서운한거에 대해 얘기하다 왜 케이스 사줄거처럼 해놓고 암말 없냐구 서운함을 표했더니 갑자기 택배상자 사진을 보내면서 이미 샀고 배송받아놨다고 근데 서운하다 하면 본인도 기분이 상한다더라구요..
여기서 제가 궁금한거요.. 샘들은 이런식으로 남친이 서운하게 만들고 갑자기 선물 주면 기분이 사르르 풀리나요?

전 이미 서운함을 느껴버렸고..이주나 지났기에 당연히 사줄생각 없는줄 알았으니깐요.. 남친도 저 몰래 준비했다가 기분나빠지고… 하 그깟 케이스가 뭐라고 제가 사도 되는데 괜히 기대한 내가 바보같고.. 남친이 이제 다시는 서프라이즈 이런거 없을거라는데 제 입장은 이거에요.
서프라이즈 좋다. 갑작스레 꽃선물이나 소소한 선물 너무 행복하다. 하지만 케이스 사준다고 기대하게 만든다음 몇주째 안사줄거처럼 미지근하게 굴면 내입장에선 서운할수 잇는거 아니냐. 이미 서운하게 해놓고 사실은 준비했었다며 짜잔 하고 주면 좋아해야 하는거냐… 이겁니다 샘들생각은 어떠신지요?
혹시나 해서 하는말인데 저도 남친 옷이며 먹을거 등등 소소한 선물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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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에는 정말 무엇이든지 좋다.

서로간에 비싸든 저렴한 선물이든 내가 맘에있는 상대에가 선물을 해준다는게

어찌보면 당연하지만또한 고마운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맘이 덤덤해지는건 그것도 어쩔수 없다.나도 그랬다.

이러다보니 사람은 간사하다고 하는것인가보다.

어떻게보면 저것또한 사랑싸움이고 충분히 여성의 입장에선 그럴수있다.

그러다보니 연인과 시간을 보낼때 기대를 하더라도 내가 원하지 않는 그림이 나오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보낸다.

이런 사소한것들을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키워야 좀 더 평온하고 안정적인 연애를 할수 있으니까..

괜히 편하게 감정을 공유하다가는 저렇게 트러블이 생겨 나중엔 헤어짐의 지름길이 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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