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에는 유명한 야끼우동 음식점이 있다.
어디인지 물어보면
주로 만리궁, 황금원등등 여러곳이 나오는데.
역시 사람의 맛 기준은 여러가지라 호불호가 갈려서 별로라고 하는 사람도 여럿 있다.
왜 별로라는 사람에게 몇가지 이유를 물어보면,
쓸때없이 매워서 본래의 맛이 가려지진다.
가격이 창열이다.
멀리서 왔는데 4시까지만 하고 문닫아서 실망했다.
건물이 오래되어 지저분하다.
등등.
참 안타깝게 등잔밑이 어둡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 모든 단점을 보완할수 있는 곳을 하나 소개해주겠다.
이름 리원
번호 054 973 8862
주소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석전로 39(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 734-2)
영업시간은 저녁까지 한다고한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오기전 전화는 한번 주면 좋겠다는 사장님의 전달사항이 있었다.
가게 안 사진이다. 사실 엄청 넓은 중국집은 아니다.
그래도 한 약50명대는 앉을수있을것 같다.
내부가 참 깨끗하다. 주방도 오픈주방이라 위생까지 훤히 보인다.
특이한건 요즘 중국집답지않게 좌식이있다.
요즘 날씨도 추운데 거기다가 바닥이 따끈따근 난방까지 켜져있다.
진짜 여기가 센스있는게, 손님이 오는걸 보고 킨게아니라 미리 켜져있다는것.
아침에 난방도 미리미리 세팅하시는것 같다.
리원 메뉴표.
중국집 치곤 병펌한 메뉴표다.
여긴 야끼우동이 8,000원인데 왜관지역이 보편적으로
8,000~10,000원 사이인것같다.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10,000원 주고 야끼우동 사먹기엔 돈이 좀 아깝다는 생각이든다.
‘참 올때마다 여긴 깔끔하고 위생적이다’ 라고 자동어필이 되는 요소가 있다.
그것이 무엇이냐면..
여긴 단무지,양파,김치가 셀프다.
알아서 먹고싶은 만큼 퍼가면된다. 그런데 주변이 엄청 깔끔하다. 아주머님께서 일일히
확인하시고 닦아놓으신다. 난 이게 갠적으로 너무 맘에들었다.
여긴 공깃밥도 무료 셀프다.
야끼우동에서 면만 먹은뒤 밥을 넣어 비벼먹을 예정이다.
테이블에 참 많은게 있다.
수저도 나무젓가락, 철숟가락,젓가락 여기서 본인이 쓰고싶은거 쓰면된다.
아마 찝찝해서 일반수저를 못쓰는 사람이 있을까봐 나무젓가락까지 올려놓은것 같다.
테이블마다 손소독제와 종이컵이 항상 비치되어있다.
진짜 칠곡 왜관이 시골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깔끔한 중국집은 도시외 처음이다.
아니, 도시지역에도 지저분한 중국집이 너무 많다..
거기에 비하면 여긴 너무 관리를 잘하신다. 아주머니께서 깔끔한 스타일인것 같다.
심지어 화장실도 깔끔하더라.
음식이 나왔다
나오는 시간은 5~10분사이정도,
불향이 내코를 자극한다.
지금 포스팅을 하는 이 순간에도 군침이 난다.
맛은 합격이다. 아주맘에든다.
적당히 맵고 적당히 불향이 나며, 굴소스로 인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
여긴 그리고 특이하게 돼지고기가 안들어간다.
(물론 들어가야한다는 의무는 없다.)
주로 오징어,조갯살,새우살이 들어가는데 새우살도 꼴랑 한두개 들어간게 아니라 진짜 많이 들어가있다.
왜 8,000원인지 충분히 납득하고도 남을 만한느낌.
약간 아쉬운건, 여기 오징어 맛이 특이하다.
난 나름 오징어먹는 향과 맛이나는데 지인은 오징어 비린내가 난다고하더라.
이건 호불호가 좀 있을것 같다.
적당히 면위주로 먹고 남은 소스와 함께 밥을 넣어 비벼먹었다.
진짜 야끼우동도 먹고 야끼밥도 먹고 최고다 ㅎ_ㅎ
그런데 이렇게 팔면 사람들이 야끼밥은 안시켜먹을것 같은데..
참고로 야끼밥을 시키면 짬뽕국물을 같이주는데 야끼우동은 국물은 안준다.
어찌보면 차별화를 둬야하니 당연한것이지만.
.
.
.
.
.
자, 이제 결론을 말해야지!
전체적인 느낌은?
2년 정도 여기를 이용하고 있는데 아직 가격은 오르지 않았다.
뭐, 가격을 올려도 난 만족하면서 여길 이용할것 같다.
무엇보다 맛도 맛이지만 아주 깔끔하게 운영되어서 너무 만족스럽다.
그래서 다시 올꺼야?
YES,
사장님도 친절하시다,무엇보다 난 좌식스타일을 선호해서 너무 편하다.
왜관 야끼우동집이라면 만리궁, 황금원만 아는 여기 리원도 난 개인적으로 추천해주고 싶다.
만약 근처에 볼일이 있다면 그날은 ‘리원의 야끼우동’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