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는 비타민 A.
비타민A가 왜 비타민 A냐면 가장 먼저 발견되었기 때문에 A라는 단어가 붙게 되었다.
비타민 A는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꼭 섭취를 통해 흡수가 되도록 하여야 하는데,
아마 한 번쯤 비타 멘 A가 부족하면 야맹증이나 피부, 점막의 면역도 떨어지는 것은 한두 번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비타민A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 많이 먹으면 독이 된다.
예전에는 의사들이 비타민A를 먹으면 면역력이 생기고 암을 예방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다.
90년대에 초반에 ‘미국립 암 연구소’에서 임상실험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미국의 흡연자 몇만 명을 대상으로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 2 분류로 나눠 한 분류에는
비타민A가 함유된 영양제를 매일 공급을 하였었다. 하지만 기대한 것과 다르게
영양제를 먹었던 사람이 먹지 않았던 사람보다 폐암이 오히려 28% 이상 늘어났다고 한다’
결국 이 임상실험은 2년 만에 중단되었고 이후 비타민 A는 과량 섭취 시 독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조심성을 알리기 시작한다. 이게 1999년 이야기다.
아마 비타민B나 C 같은 수용성이었다면 소변으로 배출이 되기 때문에 축적될 일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용성 비타민이다 보니 체내에 쌓여 독성이 된 것이다. 그렇다고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꼭 먹어야 할 최소량은 섭취해야 하니 참고하자.
■얼마나 먹어야 할까?
일단 잠깐 단어를 이해해야 하는데 일일 권장량과 상한 섭취량이라는 기준이 있다.
결핍증을 예방하기 위해 최소 섭취할 섭취량을 일일 권장량이라고 한다.
너무 많이 먹으면 몸에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에 학계에서 “여기 이상 먹지 마세요~”라고 하는 것
은 상한 섭취량이라 한다.
가까운 친척 비타민D를 보자. 비타민 D 경우 일일 권장량과 상한 섭취량이 갭 차이가 넓다. 그러다 보니 비타민D는
일일 권장량보다 2~3배 먹어도 몸에 큰 무리가 없다.
하지만 비타민A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비타민A의 일일 권장량은 3,000IU이고 상한 섭취량은 10,000IU 갭의 차이가 약 3배 사이이므로
*미국인의 권장량이 3,000IU이며, 한국인의 경우 좀 덜 미치는 약 2,300IU가 된다.
조금만 과하게 먹게 되면 부작용이 생겨 구역질이나 머리가 아프게 된다는 것.
게다가 위에서 언급했듯이 더 큰 문제점은 흡연자에게는 폐암을 더 유발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흡연을 하는 사람이라면 비타민A의 섭취량을 잘 고려해야 한다.
■잘 알고 먹어라
그럼 과잉섭취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간단하다. 정량만 먹으면 된다.
3,000IU는 위에서 언급했다. 그럼 내가 먹는 비타민제에 얼마나 들어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물론 비타민제가 어디 회사에서 만들었냐에 따라 양이 조금씩 다르지만 웬만하면 1일 섭취 시
3,000IU정도의 양이 함유되어 있을 것이다.
참고로 해외에서 만들어지는 제품이나 직구는 상대적으로 IU함량이 높다. 10,000IU도 몇 번
본 적이 있으니까 참고해야 한다.
■어떻게 계산할까?
두 가지를 일단 알아둬야 한다. 조금 머리 아플 수 있지만 최대한 간단하게 설명해보겠다.
첫 번째,
비타민A는 여러 종류가 있다. 무조건 비타민A라고 표현을 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동물성 비타민A는 레티놀이며, 식물성 비타민A는 베타카로틴이다.
비타민A의 종류를 정리해보면
비타민A, 레티놀, 베타카로틴, 레티닐 팔미세이트, 레티닐 아세테이트 등이다.
만약 비타민 약 성분표에 저렇게 여러 가지 적혀 있다면 모두 더해야 한다.
두 번째, 단위가 여러 가지다.
1mg는 1,000 mcg이다. 1mg에 1,000를 곱하면 1 mcg가 된다.
1mcg는 3.3IU이다. 1 mcg = 3.3IU
만약 내가 약을 복용해 900 mcg를 섭취했다면 약 3,000IU를 섭취하였으므로 일일 권장량을 채웠다.
계산을 하면 900 X 3.3 = 2,970IU라는 공식이 나온다.
예시를 들면
비타민A 0.5mg / 레티놀 0.6mg / 베타카로틴 1mg가 들어있는 약을 1알 복용했다면?
mcg로 변경을 하게 되었을 경우
비타민A 500 mcg / 레티놀 600 mcg / 베타카로틴 500mg이다.
베타카로틴이 1,000mg가 아닌 500mg가 나오는 이유는 몸에서 흡수가 절반밖에 되지 않아 1/2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총 1,600mg를 섭취하였으며 곱하기 3.3을 할 경우 5,280IU가 나온다.
일일 권 장량 900 mcg, 3,000IU에 비해 약 2배 정도 섭취했다. 과잉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