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까지는 그래도 내연기관
아무리 전기차 전기차라고 유행이 가고 있지만 아직 까지 전기차의 보급이 시원치 않고 무엇보다 충전이 어려움이 많아 실상 그다지 내키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 이 포스팅을 보고 있..) 그렇다고 막상 휘발유나 디젤차를 타기에는 연비와 유류비가 너무 부담되고 중고차는 필요하다면 연비도 좋고 괜찮은 가격대로 쓸만한 하이브리드 차를 추천해보겠다.
■ 현대 아이오닉[16~19년]
여기서 추천하는 현대 자동차의 아이오닉은 16년식부터 19년식까지 연식이 이루어져 있어 아직 까지 연식이 나름 양호하다.. 준중형 차이며 현대의 대표적 준중형인 아반떼와 다르게 해치백으로 이루어져 있는 특이한 모델이며 I, I+ Q 3가지의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오닉의 장점은 귀엽고 둥글둥글 한 모습과 엄청난 연비다. 1리터랑 17.4km/ℓ 이상의 아주 효율적인 연비를 가지고 있다. 오너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최소 20km 이상의 연비가 나온다고 하며 수납 기능도 뛰어나다고 한다. 또 1,300~1,900만원 까지의 다양한 가격대를 가지고 있으며 주행거리가 높을수록 더 낮은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아이오닉이 단점은 아무래도 한국에서 인기가 적은 해치백 모델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아반떼가 승승장구했던 이유는 필자가 보기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해치백이 아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대한민국은 해치백 무덤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많이 없다. 게다가 가족이 있는 사람이라면 패밀리카로 쓰기엔 좁은 준중형이다 보니 좁아서 불편할 수도 있다. 예전 DCT변속기로 인해 언덕에 정차한 직후 출발할 때 뒤로 밀리는 심각한 결함이 있었지만 지금은 해결이 되어서 문제가 없다고 한다.
■ 프리우스V [12년~17년]
일본 자동차 도요타에서 나온 프리우스 V. 이 차는 국내차가 아니지만 알 사람은 다 아는 아주 명기 중 명기 자동차다. 또한 현재 프리우스 시리즈는 새로운 모델로 꾸준히 나오고 있다.
프리우스V의 장점은 미친듯한 연비라는 것. 프리우스 V의 복합연비는 17.4km/ℓ 이지만 실상 오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고속도로에서 잘하면 25km/ℓ 이상 나온다고 한다(심지어 30 가까이도 나온다는 말이 있다). 게다가 일본 자동차는 튼튼하고 고장이 잘 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 그만큼 장인 정신이 투철하다 보니 생긴 말인 듯하다.. 꾸준히 나오는 자동차다 보니 외제차라도 부품이 아직 나오기 때문에 수리하기도 무리가 없으며 1,500~1,700만 원 대에 연비도 좋은 외제차를 갖고 싶다면 프리우스 V를 추천한다.
프리우스 V의 단점은 아무래도 외제차다 보니 기본 수리비가 국산 자동차보다 높다. 물론 꾸준히 나오는 모델이다 보니 부품 수급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일본에서 부품을 가져와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보니 큰 고장이 나면 AS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 또한 이 모델의 경우 모양이 망둥어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듣기 때문에 차의 외형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다시 고민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 그랜져 HG 하이브리드 [13년~17년]
현대자동차 그랜져 HG 하이브리드를 모르는 사람은 많이 없을 것이다. 이 차는 1,000~1,800만 원 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며 가끔 1,000만 원 아래로도 종종 보이기도 한다. 그만큼 자동차가 많이 팔려서 매물이 많다는 뜻이며 또한 위에 소개한 자동차와는 다르게 차의 크기가 크며 준대형이지만 나름 공인연비 16.2km/ℓ라는 준수한 연비를 가지고 있다.
그랜져 HG 하이브리드의 장점은 준대형인데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15km가 넘는 높은 연비를 가지고 있으며 가족이 있는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그랜저라는 고급차에 속하기 때문에 이 시대에 괜찮은 옵션들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또한 이 모델이 경우 명차라고도 소문이 났기 때문에 많은 판매가 되었던 차 중에 하나이며, 연식이 좀 되더라도 부품 수급이 잘 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대에 그랜저를 몰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랜져 HG 하이브리드의 단점은 물론 일반 자동차보다 하이브리드 계열 자동차의 경우 출력이 약한 것이 특징이고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 차의 경우 준대형이다 보니 출력이 더 약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핸들 부분이 잘 벗겨진다는 의견이 종종 나오는데 이 부분은 느끼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조금 와닿지 않을 수 있다. 만약 이 부분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핸들 커버를 이용하여 이 단점을 완화하면 될 듯하다..
■ 니로 하이브리드 [16년~19년]
SUV 하이브리드인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는 최근 페이스리프트가 될 정도로 아직 까지 인기가 높다. 공인연비 19.5km/ℓ라는 엄청난 연비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중고가는 1,700~2,000 이상까지의 가격으로 구성되어 있다.
니로 하이브리드의 장점은 SUV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하이브리드의 높은 연비도 같이 가지고 있다. 실상 오너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20 km 이상의 연비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할 정도. 만약 차박이나 외부활동을 많이 하여 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연비를 걱정하고 있으시다면 이 차를 추천한다.
니로 하이브리드의 단점은 높은 가격대라는 것이다. 물론 차가 16년식이라 나름 준수한 연식을 가지고 있어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중고차로 타기에는 약간 무리수. SUV인데도 불구하고 ‘소형 SUV 측에 속하기 때문에 운전석은 좁다’라는 의견도 어느 정도 있으며 예민한 사람이 주행거리가 낮고 깔끔한 차를 찾다 보면 2,000만 원이 족히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최근 새로 나온 풀 체인지의 경우 외형이 아주 이쁘게 나왔지만 기존 ‘구 니로‘의 모습은 프리우스와 같이 망둥어의 모습을 하고 있어 외형적으로는 아쉽다는 의견이 종종 나온다.
■아반떼 HD 하이브리드 [09년~12년]
대한민국 최초 LPG 하이브리드 자동차다. 초기 하이브리드 모델이며 최근 나온 아반떼 7세대 하이브리드의 조상 격이라고 할 수도 있다. 복합연비는 17.8km/ℓ라고 되어 있지만 예전 기록이다 보니 실상 이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만족하는 연비가 나오는 차다. 가격은 약 300~500만 원대에서 구할 수 있으며 알 사람은 다 아는 명기 중 하나다.
아반떼 HD 하이브리드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대다. 평균 500만 원도 안 되는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최초 LPG가스차로 만든 하이브리드다. LPG가스의 단가가 낮은 대도 불구하고 실상 고속도로 주행 시 리터당 약 13km의 사기적인 연비를 보여준다. 실상 LPG 차라면 연비가 10 정도만 나와도 잘 나온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인데 이 정도면 정말 요즘 시대에 필요한 자동차다. 게다가 중고 가격대도 만만하여 폐차될 때까지 타다가 폐차를 시켜버려도 될 정도. 특이하게 주로 LPG 가스통은 대부분 트렁크에 있는데 이 차의 경우 하부 쪽에 설치되어 있어 넓은 트렁크 공간도 사용할 수가 있다.
아반떼 HD 하이브리드의 단점은 오래된 연식이 신경 쓰인다는 것이다. 실상 오래되면 09년식인데 이때의 내비게이션은 너무 구형이라 사용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또한 가죽시트가 특이하게 가운데 부분은 다른 재질로 되어 있어 음료를 쏟거나 이물질이 묻으면 닦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 차의 경우 고질병이 있는데 미션 부분이 약하다는 것이다. “수리해서 쓰면 되는 걸?”이라고 생각할 순 있지만 이제 부품이 잘 없는 상태, 또한 하부에 가스통을 보호해주는 덮개가 녹이 슬면 안전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 부분도 잘 확인해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