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배달비는 점점 오르는 것일까? 배달비 인상의 원인은?


배달비-인상

지금은 대 배달 시대

한때는 배달이 무료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을 것이다. 또한 중국집은 주방장이 있으면 배달부도 있었고, 어느새 그릇도 찾아오는 경우 없이 1회용 배달용기를 사용하여 배달부의 일이 점점 줄었다. 하지만 어느샌가 갑자기 배달의 행위에 배달비가 붙고 지금은 배달비가 점점 선을 넘기 시작하는데 어떻게 된 것일까?

배달원은 왜 사라졌을까?

배달비는 당연한 것이다. 엄연히 사람이 가져다주는 것이고 인건비가 들기 때문이다. 다만 초창기에는 이런 부분에 대한 개념이 다르게 잡혔었다. 바로 음식점 내에 배달원을 고용하였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인건비가 소모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배달원을 모집하니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배달을 하라고 뽑은 배달원인데 막상 배달이 없을 때는 시간에 비해 업무량이 붕 뜬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다른 일을 시키기엔 항상 다른 일이 때에 맞게 생기는 것도 아니다. 또한 오토바이를 이용하기 때문에 오토바이 관리에 대한 부담도 생긴다. 배달원 모집에 대한 문제점을 요약해보면 이렇다.

  • 배달업무가 없을 때 기타 업무를 지시하기가 애매함.
  • 오토바이 관리 부담
  • 배달원의 인건비 부담(배달이 많으면 모를까, 애매하거나 적으면 오히려 손해)
  • 근무시간이 길수록 식사 까지 챙겨야 함.

이런 이유로 인해 배달은 필요하고, 채용하기엔 부담이 많고, 이런저런 이유로 고민을 하게 될 찰나, 지금 까지 이어오는 배달대행이 생겨나 굳이 채용을 하지 않아도 필요할 때마다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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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비 인상이 부담스러운 자영업자를 위해 군산에서 직접 운영하는 배달어플

근데 왜 배달비가 이딴식일까?

일단 최근에 쿠팡과 배민에 대한 ‘단건 배달’시스템이 추가로 생겼다. 기존의 배달은 한 번에 비슷한 지역을 묶어서 배달하는 묶음 배달 시스템이었다. 그러다 보니 코 앞에 있는 음식점이라도 배달 도착이 늦는 경우가 있어 스트레스였다.

그러다 보니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단건 배달 시스템이 생긴 것이다. 단건 배달은 말 그대로 한집에 한건만 갖다 주는 시스템으로 빠르게 음식을 전달할 수 있는 특징을 가졌다. 이로 인해 배달이 지연되거나 시간이 오래 걸려 2차 피해가 발생되는 일이 줄었다.

하지만 단건 배달은 여러 곳을 가는 묶음 배달에 비해 배달원이 많이 필요하게 되는 단점이 있었다. 게다가 한집만 배달을 하게 되니 시간에 비해 버는 수익이 줄었고, 시국이 시국인지라 배달량 증가로 인해 그만큼 배달원도 더 필요했다. 수익이 줄어든 배달원이 도중에 이탈하면 안 되니 추가적으로 배달비를 지급하였고, 단건 배달로 인해 부족한 배달원을 뽑기 위해 공격적인 배달원 모집까지 진행되었다.

그럼 이런 추가적인 인건비를 메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음식점에게 받는 배달수수료를 올리는 것이다. 이게 점점 음식점에서도 버티기가 힘들어 결국 고객에게 까지 넘어왔다.

정부의 산재보험 가입 의무화

점점 배달인력이 높아 짐에 따라 산재보험의 사각지대에 빠지는 배달원들이 주목되었다. 그러다 보니 2020년 라이더 산재보험 가입이 의무화를 진행하게 되었으며 2021년에는 고용보험까지 가입을 의무화했다. 이 상황은 어찌 보면 배달원을 정식 근로자로 인정하는 것이 되지만 한편으로는 그전까지 배달원은 신고를 하지 않고 일을 했기 때문에 엄연히 탈세를 했다는 것이 밝혀진 샘이다.

그러다 보니 나라에서 떼어가는 비용으로 인해 배달원들은 그만큼 더 추가적인 배달비를 업체에 요구하였고 그게 맞게 또 자연스럽게 그 부담은 음식점과 고객으로…

소득 집계로 인한 피해

이걸 사실 피해라고 표현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위의 내용과 연결되는 부분인데 일단 대부분의 배달원은 투잡을 하는 근로자들이 많다. 거의 80% 이상이 그렇다. 하지만 소득이 잡히다 보니 본업에 대한 에러 사항이 생겼다.

공무원이나 기타 사기업 회사에서는 ‘투잡’을 금지하는 회사가 종종 있다. 하지만 소득신고로 인해 몰래 투잡을 하였던 근로자들의 겸직이 적발되어 피해를 받게 되어 어쩔 수 없이 그만두게 되었다. 이로 인해 배달대행에서는 배달원이 또 부족하여 다시 배달원을 모집하여 소모된 비용은 자연스례 음식점과 고객에게 피해가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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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배달 수요를 해결하게 위해 도보배달도 증가하고 있다.

마치며

예전엔 음식점에 전화 한번 하여 배달받으면 끝나는 배달 시스템이 지금은 어플-> 주문-> 배달대행-> 배달원-> 고객으로 이어지게 되어 여러 유통마진이 생겨버렸다. 물론 요즘에는 나라에서 배달어플을 운영하거나 배달 드론을 개발하고 있지만 만약 활성화된다면 또 수많은 배달원들의 일자리가 사라진다. 참 세상이 발전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도 생기는 것에 대해 자칫 편리하다고 생각되면서 불편함도 같이 겪는 이 상황이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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