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풀리는 마이너스 ㅌ장들
문재인 정권 시절 영혼을 모아 집을 사는 영끌족에 의해 집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대출에 대해 제한이 컸었던 시절이 있었다. 이러다 보니 투기세력들도 점점 생겨 알박기(?) 하는 사람들도 생겼지만 쪼이고 쪼았던 마이너스 ㅌ장들이 대출 기준을 계속 낮추고 있다. 얼마 전 전세자금 대출 완화에 이어 마이너스 ㅌ장과 신용 대출 한도도 크게 늘어났다. 점점 이렇게 진행되다가는 은행들도 실적을 걱정해야 할 만큼 대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 어떻게 바뀔까?
- 우리은행부터 마이너스 ㅌ장 한도를 5,000만원에서 상품에 따라 8,000만 원~3억 까지 늘림
- 직장인 대출 상품의 한도도 1억에서 2억원으로 늘어남.
*4월 4일부터 적용.
현재 KB, 하나은행은 이미 마이너스 ㅌ장 및 신용대출 한도의 대부분을 작년 상반기 수준으로 돌려놓았으며, 신한은행도 다음 주 같은 조치를 시행한다고 한다.
현재 대한민국의 5대 시중 은행의 가계 대출 잔액이 1조원 넘게 줄었고 3월에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대출로 수익을 남기는 은행 입장에선 실적 악화가 다가올 수 있어 은행들 모두 앞다워 대출 금이를 낮추고 새 정부 출범과 맞물려 규제들이 점점 풀려가고 있다.
■ 이로 인한 이점은?
이번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많은 자영자들이 영업 규제로 인해 폐업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까지 왔다. 그러다 보니 코로나 지원금만 애타게 기다리는 자영업자들에겐 아주 좋은 희소식일 수도 있다.(물론 코로나 규제가 풀리는 것이 제일 최고겠지만 말이다.) 기타 생계로 인한 기타 사업자들과 집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은 아주 좋은 희소식이다.
■ 마이너스 ㅌ장의 장점은 무엇일까?
마이너스 ㅌ장, 즉 마통은 엄연히 대출이라 생각하면 된다. 정식 명칭은 ‘유동성 한도 대출’이며 일반 대출 과는 다르게 ㅌ장에 잔고가 없어도 -(마이너스)가 붙어 최고 한도 내로 쓸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예시로 500만 원의 ㅌ장을 가지고 있다면 ㅌ장 잔고가 0원이라도 마통에서 최고 500만 원 까지 출금이 가능하다.
마통은 확실히 일반 대출과는 다르게 ㅌ장을 한번 계설 했으면 설정 내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빌리고 갚을 수가 있다. 그만큼 신용대출의 심사나 승인 절차가 간편하고 자율성마저도 유용하다.
■ 마이너스 ㅌ장의 단점은 무엇일까?
대표적으로 일반 대출보다 금리가 비싸다. 1등급의 경우 약 3.5%며, 9등급 이상으로 갈 경우 10%에 가까운 금리가 붙는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일반 신용대출의 이자율보다 훨씬 높다는 것이다.
또한 이자도 계속 늘어난다. 마통의 특징은 ‘역 복리’인데 마통의 이자는 복리로 계산이 된다. 이자에 이자가 붙어 산더미 같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원금에 이자를 더해 상환방법과 기간이 결정되는 일반 신용 대출에 비해 이자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
대출 한도에도 영향을 준다. 마통을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대출 한도를 차지하게 되므로 추가적인 기타 대출을 원할 경우 대출 한도는 줄어들 수 있다. 마통을 사용하지 않아도 말이다.
■ 마치며
마통의 경우 장점과 단점이 이렇게 명확하다. 그러다 보니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가장 합리적인 경우를 찾아 꼼꼼하게 비교하여 필요할 경우 마통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이자가 산더미 같이 불어나므로 장기간 상환을 해야 한다면 일반 신용대출을 꼭 추천하는 바이다.
마통은 마법의 주머니가 아니다. 내가 공짜로 쓸 수 있는 돈이 아님을 꼭 알고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최대한 빌릴 수 있는 돈이 아니라 현실 적으로 갚아 나아갈 수 있는 금액으로 한도를 지정해야 사용해야 할 것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