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블을 이용해보았다.
약 10일 정도 데이블을 사용해본 뒤 사용 후기를 포스팅해보았다. 혹시 데이블 신청방법이나 연동방법을 모른다면 미리 사전에 보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 수익 결과
1일 마다 광고 클릭 수와 그날 총수익, vCPM 등 모두 기록하여 표로 정리해 보았다. 물론 vCPM이 어떻게 수익이 적용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클릭수/수익으로 단순 계산을 하였을 때 광고 단가가 일정하지 않다. 이 뜻은 광고 단가가 서로 모두 다르다는 뜻이다.
6/25의 경우 광고 단가가 아주 처참하다. 50원도 안된다. 하지만 6/28과 7/1의 경우 비록 그날 수익은 적었지만 평균 광고 단가가 136원이었다.
데이블 대쉬보드라는 사이트가 있다. 데이블을 연동하고 블로그 게시판-> 데이블-> 정산하기를 들어가면 이런 표를 볼 수가 있는데 필자가 단순 계산하여 나온 CPC의 오차가 0.1이었다. 참고로 CPC는 광고의 클릭수를 기반으로 광고주가 블로그에 달린 광고단가를 정해놓은 수치. 내가 그냥 단순계산한게 얼추 들어맞았나 보다. 계산을 해보니 데이블은 애드센스와 다르게 광고마다 단가가 다른 것이 아니라 동일하다는 생각이 든다.
■장점 1. 블로그를 꾸며준다
일단 가장 큰 장점은 블로그를 꾸며준다. 이쁘고 화사하게 꾸며준다라기 보단 내 블로그 이용자들에게 여태 내가 썼던 다양한 포스팅을 눈에 띄게 확실히 소개해준다는 것 물론 티스토리도 이런 서비스를 하지만 데이블에 비교하면 뭔가 눈에도 잘 들어오지 않고 딱히 끌리지가 않는다.
빨간색으로 표시한 글이 필자가 쓴 포스팅이며, 나머지는 데이블에서 나오는 광고다. 물론 모두 필자의 포스팅이 나오면 좋겠지만 너무 욕심인가 싶기도 하다. 정말 거짓말 안 하고 포스팅을 내리면 위 사진이 뜨는데 정말 자연스럽게 마무리를 이어준다. 이건 정말 데이블의 독보적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장점 2. 데이블 대시보드
위에 말했듯이 데이블 대시보드라는 사이트가 있다. 이 사이트를 들어가면 여러 가지 서비스를 지원하여 블로거들이 포스팅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마치 구글 애드센스, 애널리틱스를 합쳐놓은 듯한 느낌인데 이곳에서 어떤 포스팅이 주목을 받았는지, 시간별 인기 포스팅 순위, 실시간 블로그 검색어 순위 등 여러 가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외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나의 블로그에 대해 빅데이터를 얻을 수 있도록 하여 더 좋은 블로그로 거듭나도록 도움을 준다.
■ 단점 1. 낮은 광고 단가
처음 계산을 하면서 가장 크게 아쉬움을 느꼈던 부분이다. 광고단가가 50원도 안 되는 상황도 생기니 처음엔 “이걸 써야 하나?” 하는 고민도 들었던 건 사실이다. 그래서 카카오 애드픽의 단가와 비교를 해보았는데 실상 단가가 서로 비슷한 것 같다. 하지만 그 와중 애드센스는 최고 1 클릭당 5달러짜리 광고도 봤는데 이와 비교하면 좀..
■ 단점2. 뭔가 단순하고 아쉬운 광고
이 부분도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초창기 카카오 애드픽의 경우 필자는 삼성 광고만 뜨길래 당황한 적이 있다. 물론 요즘 다시 보니 여행부터 여러 가지가 뜨긴 따지만 그래도 광고 루트가 좀 단순하다. 하지만 데이블의 경우도 이와 좀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왜 그런지 알 순 없지만 주로 데이블에서 나오는 광고는 미용&건강에 관련된 광고가 주로 대부분이다.
위의 사진 같이 영상광고도 티스토리에서 수동으로 올릴 수 있지만 주로 자동으로 올라가는 광고들은 다이어트, 피부미용 등 이런 광고가 주가 되는 것 같아 호불호가 강할 것 같은 느낌이다. 카카오는 그렇다 쳐도, 애드센스와 비교를 하면 정말 광고가 단순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 단점3. 애드센스 수익 하락..?
가끔 데이블을 비추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데이블 광고를 보다 보니 애드센스 클릭률이 떨어져서 애드센스 수익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필자에게 설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다.
애초 시청자가 관심이 있는 광고라면 애드센스든 데이블이든 가리지 않고 클릭을 할 것인데 굳이 데이블 때문에 에드센스가 피해를 본다는 의견은 필자의 관점으로는 좀 동의하기가 어렵다. 필자는 데이블을 신청한 뒤 오히려 애드센스 수익이 올라갔다. 이 부분은 본인이 직접 데이블을 사용해보고 확실히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Q. 카카오 애드픽 VS 데이블 둘 중 뭐 고를래?!
필자라면 당연히 후자다. 카카오 애드픽과 데이블의 광고 스타일은 큰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필자가 보기엔 데이블은 영상광고가 있어 최소 다양함을 주려고 노력하며, 무엇보다 블로그를 돋보일 수 있는 기능이 필자를 설레게 했다. 이 시스템은 정말 애드센스도 벤치마킹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