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단
2022년 3월 10일 대구 남구에서 발생된 사건이다. 늦은 밤 대리기사는 50대 남자 1명, 40대 여자 1명을 을 태우고 업무를 하고 있었다. 고객은 모텔로 이동해달라고 말했고, 대리기사는 장소로 고객의 차를 이용해 운전을 하는 중이었다. 도착지점에 다가와 대리기사는 고객에게 대리비를 지급을 요구했지만 고객은 현금이 없어 계좌이체를 해주겠다고 하였다.
남자손님: 지금 현금이 없고 제가 명함 드릴 테니까 제 번호로 연락 주세요.
대리기사: 저희는 손님 전화번호 모르고요, 저… 죄송한데
여자 손님: 그럼 딴 은행 없어요?
대리기사 :딴 은행 또 있어요.
여자 손님: 아~그럼 그렇게 얘기하셔야지.
남자 손님: 그래 와 그래 말하니 사장님. 기분 나쁘다 갑자기



하지만 시간이 오래되어 시스템 점검 시간으로 인해 계좌 이체가 되지 않았고, 고객은 명함을 주고 번호로 연락을 달라고 요청하였지만 대리기사는 나중에 대리비를 받는 게 싫었는지 거절을 하였다. 고객은 다른 은행 계좌로 대리비를 입금하기로 하였다.
■사건의 시작
도착지(모텔)에 이동한 대리기사와 고객은 차에서 다른 계좌를 고객에게 불러 주었고 고객은 그 계좌번호로 입금을 해주었다. 하지만 갑자기 손님은 대리기사에게 비속어와 반말을 하면서 대리기사를 쪼아대기 시작했다. 손님의 입장에서는 명함을 주겠다고 하였을 때 명함 받기를 거부하는 대리기사의 태도에 대해 마음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남자 손님의 불쾌함은 선을 넘으며 대리기사에게 욕을 퍼붇기 시작한다.
이 트러블은 점점 커져 옆에 있던 여자 손님도 같이 화를 내기 시작한다. 모텔 주차장에서 언성이 올라가게 되며 욕을 주고받게 되는데(대리비 결제는 완료된 상태) 좀처럼 싸움이 끝나지 않다가 결국 남자 손님과 여자 손님이 대리기사를 폭행하기 시작한다. 결국 대리기사는 넘어지기까지 한다.


여자 손님은 오히려 녹음을 다 해놨다며 112에 신고하라고 적반하장으로 소리친다. 결국 대리기사는 경찰을 부르게 되는데 그 사이에도 “깽값 받아보려고?” 라는 남자손님의 선넘은 시비가 계속 되는 도중, 여자손님이 갑자기 스스로 머리를 찧는 어이없는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쌍방이라는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하게 된다.
■경찰 조사


경찰이 결국 주차장으로 도착하여 그 자리에서 조사를 받기 시작한다. 참 여자손님은 아까 전 스스로 마리를 찧은 것을 경찰에게 대리기사가 밀어서 차에 부딪혔다고 거짓말을 한다. 옆에 듣고 있던 대리기사는 어이없는 말투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며 말하지만 점점 거짓말이 가관이다. 적반하장으로 남자 손님은 휴대폰이 깨졌다며, 대리기사가 때문에 깨진 거라는 거짓말도 한다.
■반전
하지만 대리기사의 몸에는 ‘바디캠’을 장착하고 있었다. 애초 고객과 은행 번호부터 여자 손님이 스스로 자해공갈을 하는 모습까지 다 찍힌 상태였다는 것. 여자 손님은 경찰이 오기 전 쌍방폭행으로 꾸미기 위해 스스로 머리를 찧으며 상처까지 냈지만 사실 이 모든 것이 대리기사의 바디캠에 찍혀 있었다. 하지만 대리기사는 이 영상을 경찰에게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손님이라는 상대가 어디까지 더러운 짓을 하는지 지켜보려고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고 한다.
■마치며
인간의 치졸함과 역겨움을 볼 수 있는 사건이었다. 어떻게 나이도 중년 이상 먹었다는 성인들이 본인의 감정을 내세워서 폭행까지 하고 없는 죄를 고의로 만들어 뒤집어 씌우려는, 마치 악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가족이 있는 50대 대리기사는 무릎 수술을 앞두면서 까지 한두 푼 벌기 위해 새벽마다 일하는 가장이었다. 하지만 이번 일로 인해 상처도 상처지만 마음의 상처가 아주 컸을 거라 본다. 오히려 가족들이 알면 더 마음이 아플까 봐 아무렇지 않게 보이기 위해 노력하려는 중이다. 정신과 치료를 받을 시간도 없을 정도라 한다.
아직 사건이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대리기사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었던 두 손님은 진심으로 잘못을 사죄하고 반성하며 죗값을 치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사진출처:유튜브 한문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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